당신에게 의미있는 것을 찾는 가장 강력하고 단순한 방법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법
당신에게 의미있는 것을 찾는 강력하고 단순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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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상대의 취향을 알 수 있는 간편한 질문입니다. 아마 살면서 몇 번 받아봤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이 비교적 쉽게 나올 텐데요. 그렇다면 조금 더 질문을 심화시켜 보겠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몇 번이고 더 보는 편인가요?”, “좋아하는 그 음식은 어느 기분일 때 먹고 싶나요?” 어떤가요? 조금 더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질문입니다.
단순하게 좋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취향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디테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아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섬세한 의미가 있다면, 나만의 취향이 됩니다. 주위에 어쩐지 “느낌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은 취향이 확고해서 무엇을 하든 어쩐지 멋있어 보이는 효과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H군은 음식에 대한 취향이 확고한 사람입니다.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고 평범하게 게임을 좋아하는 그에게는 번뜩이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는 음식을 입에 대자마자 맛에 대해 평가를 할 줄 알았습니다. 맛에 대해 평가라 하면은, 절대적인 맛보다는 철저히 그의 취향에 따른 평가입니다. 그는 음식점에 나오는 보편적인 음식에서 개인적이고 독특한 견해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는 체를 한다기보다는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에 앞서 시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S양은 옷을 고르는 취향이 확고합니다. 그녀는 항상 그녀보다 품이 큰 옷들을 입어, 마른 그녀의 몸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색이 튀지 않는 무채색 옷을 주로 입었고 그녀 자신과 같이 주위 배경에 완전히 흡수되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그녀만의 고수하는 스타일이 있고, 주변 사람들은 그것이 꽤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취향이 확고한 사람들에게는 말과 분위기에 힘이 보태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고 또 얼마나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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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영화 개봉과 동시에 보고 왔습니다. 영화이 시작되면서 곧 온 몸에 전율이 퍼졌는데요. 영화관을 가득 채우는 라디오헤드의 "Creep" 때문이었습니다. 극 중 로켓이 쓸쓸하게 따라부르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올드팝송이 주는 두근거림을 좋아하시나요? 한때 mp3에 노래를 담아 지겹도록 들었던 노래를 십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듣게 되었을 때, 그때의 전율. 네, Creep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가사 내용도 모르지만 듣다보면 어쩐지 센치해져서, 그게 좋아서 들었던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라디오헤드의 라이브 공연이 담겨 있는데요. 깜깜한 공연장 안에서 보랏빛 조명과 한데 어우러진 연주자, 관객들이 인상적입니다. 쓸쓸함과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기한 기분이 들어서 여러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는 노래들로만 플레이리스트가 있을 정도로 좋은 노래가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좋아하는 노래들을 몇 개 적어보았습니다. 어깨가 들썩거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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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되는 법 - 에밀리 와프닉
P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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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 다능인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에 의미가 필요하다.
- 어떤 활동이 의미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기준이 없지만, 우리는 대개 느낌으로 그것을 안다.
- 우리에게 의미를 가져다 주는 활동을 구분하는 한가지 방법은 우리의 '왜'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동기부여하고 움직이는 힘이다.
- '왜'를 알아내기 위해서, 과거 우리에게 의미를 주었던 일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 활동들이 무엇이었는지가 아니라 왜 우리가 그 활동을 즐겼는지를 질문해보아야 한다. 어떤 활동들이 당신을 끌어당기고 살아 있는 느낌을 주었던가?
- 하나 이상의 '왜'를 가지는 것 그리고 그 '왜'들이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것 모두 괜찮다.
- 순전히 즐거움만을 위해서나 심지어 전적으로 돈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가 전반적으로 인생에 필요한 돈과 의미를 가졌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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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와프닉은 좋아하는 게 많고 그만큼 관심 분야가 자주 바뀌는 사람을 “다능인”이라고 칭하며, 책에서 그들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묘한 연대감을 느끼도록 합니다. 당신이 다능인 이라면 인생에서 한 번쯤은 “왜 나는 하나에 집중하지 못할까?”에 대한 의문을 품었을 테지요. 그렇다면 이 책이 당신의 걱정을 공감해 주고 위로 해줄 거예요.
만약 내가 좋아하는 것, 취향을 뚜렷하게 잘 모르겠다면, 살면서 어떤 활동을 했을 때 가장 설레고 행복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아마 그 활동은 시간 가는지 모르고 몰입해서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본능을 따라가 보세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좋아하는 것을 이어 붙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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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활동을 잘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것저것 좋아하는 것도 자주 바뀌고 취미도 자주 바꿔가면서 했습니다. 소위 말해서 진득하니 하는 맛이 없었다고 해야 할 테죠. 사진에 관심이 있던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도서관에서 한참 책을 다 찾아보고 DSLR을 (그 당시 거금을 주고) 사서 출사를 다녔습니다. 그것도 잠시 자전거에 빠져서 온갖 종류의 자전거를 다 찾아보고 ‘픽시’라는 자전거를 사서 등하교를 했습니다. 지금은 흔한 모양의 자전거지만, 그때만 해도 커다란 바퀴와 타는 자세가 전문가(?) 같아서 학과 아니 지나가는 거의 모든 사람이 쳐다보았습니다. 또 한번은 커피에 빠져서 커피에 관한 책은 모두 빌려보았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하고서야 그 욕심은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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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었지만 저의 교양과목은 참 다양했습니다. 경영, 예술, 철학, 인문학 등 학점을 생각하지 않은 채 내가 듣고 싶은 과목들로 채워 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하자면 저의 지나온 취미는 끝도 없습니다. 어느 취미에 한창 빠져있을 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깐, 흥미도가 떨어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다녔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으로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왜 나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할까, 어떤 일에 전문가가 될 수 없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직업은 하나, 그 하나를 마스터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세계에서는 나의 철새 같은 행동이 진정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알겠더라고요. 그 많은 탐구 활동이 내가 진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것을요. 저는 한 분야에 엄청난 전문 지식이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이 있고 이를 융합해서 활용할 줄 압니다. 예를 들면 예술에 빠져 지낸 세월 덕분에 아름다움을 보는 눈과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기술을 더해서 멋져 보이는 카드 뉴스를 만들 수 있다든지요. 저에게 재미있기도 하지만 꽤 잘하기도 하거든요.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면 그 성향을 활용해 보세요. 다양한 분야를 버무려 보면 의외의 조합이 나오고, 또 그게 나의 강점이 될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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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유저라면 주목! Nike 페이스(배경화면)이 추가되었는데 단조로울 수 있는 시계 배경이 나이키 로고 하나로 힙해지고 말았다. 실제로 보면 움직일 때 디지털 숫자도 함께 움직여서 꽤 귀엽다. 이 단순한 조합, 콜라보가 누군가는 애플워치를 살 결정적인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게 놀랍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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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로 패스트 파이브 체험을 했다. 패스트 파이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유 오피스이다. 예전에 공유 경제에 관심이 많았던 지라 위워크(We work) 사업 방식을 조사했던 적도 있었다. 고정적인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빠른 공간욕을 채워줄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아무튼 패스트 파이브는 서울에도 지점이 꽤 많아서 이용권을 사면 모든 지점을 옮겨다니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업무 특성 상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 꽤 유용한 상품이지 않을까 싶다. (사진은 서울역 지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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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밀러 "뉴에어론 체어"
많이 알고 있을 사무용 명품 의자다. 사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그래도 그렇지 의자를 2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는 건 사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떻길래 라는 마음에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다. 봉은사역 앞 쇼룸까지 가서 의자에 직접 앉아보았는데, 지금까지의 생각을 다 뒤집어 놓았다. 종소리가 울리는 효과를 넣을 수 있다면 바로 이시점이 적합하다. 의자가 내 몸을 착 하고 감싸주면서 동시에 적당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잡아준다. 착용감에 어안이 벙벙하여 심각하게 구매를 고민할 때 가격을 보고 나왔다. 아무래도 조만간 집에 들이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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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역 "불타는 곱창 본점"
세상에 곱창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나는 매.우. 전자다. 곱창이라 하면 구이, 전골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하지만 호불호를 타는 음식이라서 기회가 될 때면 놓치지 않고 먹는 음식이다. 종로5가역 4번 출구에 있는 불타는 곱창은 가게 벽이 통유리인데 지금같은 날씨면 다 열어두기 때문에 개방감이 있다. 사진처럼 곱창, 막창 그리고 양파, 파, 버섯으로 한 판을 내오시면 살살 익히면서 기름진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 볶음밥까지먹는 센스를 (꼭) 발휘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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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이 유튜브 "너 T야?"
MBTI 검사를 하면 T성향이 90%가 넘는 "극T로서 T가 바라보는 세상과 T 공략법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내 주위의 T성향의 친구, 썸, 직장동료들이 왜 그런 말을 하고 행동하는 지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끔은 뚝딱거릴지 몰라도 해결책 찾는 데에는 진심인 T들을 너무 놀리지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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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 Let's Unnorm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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