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만드는 하루들 |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이 있나요? 현대인들은 운동의 중요성을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고, 이제는 뭐라도 안 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은근한 압박감마저 받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하는 운동은 얼마나 다양하던가요. 몸 선이 아름다워지는 필라테스나 요가도 있고, 출석률은 저조하지만, 헬스도 많이 합니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골프를 시작하신 분도 꽤 있을 거고요.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크로스핏이나 클라이밍 같은 고강도 근력운동도 하실 거예요. 또는 ‘숨쉬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기 위안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돈을 내고 하는 운동이 아니어도 이미 실생활에서 움직임이 많은 분에게는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는 셈이지요. 이미 수많은 연구와 실제 경험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신체(더불어 아름다움까지)와 일의 효율성까지 더해준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건강한 신체는 알겠는데 일의 효율성은 무슨 말이냐고요? 지구력을 강화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 있게 만드는 힘과 어느 한 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워줍니다. 책 <인스타브레인>에서는 6개월 동안 최소 52시간 움직이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모두 향상되는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일주일에 45분씩 세 번씩 나눠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모든 효과도 좋지만, 일상에서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운동이 참 좋습니다. 하루 운동 플랜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샤워할 때 보람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해냈구나, 내 안의 게으름을 이겨냈구나’라는 성취감이 내가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매일의 움직임이 쌓여서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몸 상태, 그리고 일하기 좋은 컨디션으로 나올 때는 지속하고 싶게 만드는 자극이 됩니다. 당신은 즐겨하는 운동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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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J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는 ‘마음이 유영한다’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흐름에 몸과 마음이 맡겨진 채 자연스레 흘러가는 기분이에요. 특히나 이 라이브 영상은 숲속의 작업실 배경까지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 이상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많이 알려진 아티스트이지만 이 뉴스레터를 계기로 처음 알게 되었다면 저의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나머지 글들을 읽어주세요.
✦ 같이 들으면 좋을 FKJ 노래 FKJ & Masego - Tadow https://youtu.be/hC8CH0Z3L54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P228. |
왜냐하면 "러너가 되시지 않겠습니까?라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던 것이 아닌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소설가가 되어주세요"라는 부탁을 받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이 아닌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나는 내가 좋아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좋아서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주위의 어떤 것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아왔다. 설사 다른 사람들이 말려도, 모질게 비난을 받아도 내 방식을 변경한 일은 없었다. 그런 사람이 누구를 향해서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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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하루키 문학을 좋아하다 보니 얼마 발행되지 않은 매거진에 하루키 책이 벌써 2권째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지만, 이번 매거진 주제에선 이 책을 말하진 않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하루키를 좀 좋아한다면 아실 텐데 하루키는 오랫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달리기할 정도로 열혈 러너입니다. 어찌 보면 매일 몇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소설을 쓰게 만들어 준 체력을 길러준 게 이 달리기 때문일 텐데요. 좋아서 한 달리기인데 좋아하는 일(=소설 쓰기)을 더 잘하기 위한 배양분 역할을 한다는 것과도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아마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운동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저 포함).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지구력,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 어느 하나에 집중할 힘, 그리고 운동 중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이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성과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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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D 프로젝트”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사람들과 함께 매일 식사와 운동을 공유하며 한 달을 채워 나갔습니다. 인생에서 “다이어트”라는 말을 자주 달고 살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마음먹고 해본 적은 없었어요. 감량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없이 조금 빠진 것 같으면 금방 그만두곤 했으니까요. 아마 저처럼 다이어트를 해오신 분들이 적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입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나요? 그러던 중 잦은 배달 음식과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 횟수가 줄어들면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군살이 붙은 몸)를 보면서 더 늦기 전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한 달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이를테면 내 식욕이 어찌해 보지 못할 정도로 클 수 있구나, 건강한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거였구나, 하루에 운동할 시간을 할애하는 게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구나 등등.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달콤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던 저에게는 역시나 단 거를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건 고난이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먹고 싶을 때 오히려 먹어주는 게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되는 걸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먹고 나면 그다음엔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어떤 뇌과학이 작용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단 하루도 몸과 마음의 변화가 잠잠해질 날이 없었습니다. 근데 그만큼 이제까지 내가 내 몸과 마음에 무심했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 마음이 왜 그런지 들여다 여유가 없이 살았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다이어트 중간 목표를 달성했고, 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소화가 편안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즐겁고,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하는 운동(달리기, F45, 헬스)도 너무 즐거워요.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겨서 이번 달에만 새로 배우려고 등록한 교육만 벌써 2개나 됩니다. 네, 영어 회화와 데이터 분석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어색하기도 한데, 외우려는 뇌 영역을 쓰다 보니 또 새로운 자극이 되어 활기가 넘칩니다. 저의 요즘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여러분은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 무언가가 있나요? |
우노 다카시가 쓴 '장사의 신'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많이 알텐데 그만큼 베스트샐러이기도 하고 자영업을 하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필독서다. 그렇지만 자영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손님이 왔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어떤 이미지를 갖게 될까?를 봤을 때 우리 생활 곳곳에 이입시킬 수 있다. "가장 맛있는 가게"가 아닌 "가장 재미있는 가게"가 되자, 그것이 넘쳐나는 가게와 브랜드 속에서 살아남을 길일지도. 요즘 핫한 운동이라는 F45(프사오)를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친구 소개로 시작한 프사오를 체험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운동 열정을 불러 일으켰다. 45분 동안 잘 짜여진 운동 프로그램을 그룹으로 진행하는 방식인데 정신없이 동작을 하다보면 어느새 한 타임이 끝나있다. 짧은 시간에 바짝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심박수가 높아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즐겁다면(변태 아니고), 당신은 격한 운동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 그만큼 체력을 단단히 챙겨가시길. 한성대 "SLB 샐러드" 6월에는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샐러드 가게를 정말 많이 갔다. 외식을 할 때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기 위함인데, 그 중 한성대역 앞에 SLB 샐러드 집을 단연 최고라고 꼽고 싶다. 샐러드도 맛있지만 사이드 메뉴도 훌륭하다. 나는 더블파인치킨보울, 바질치킨랩, 블루베리 요거트를 주문했는데 메뉴 조합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멀지만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 체인점이다보니 가까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길. 약과의 정수 "장인약과 + 투게더" 다이어트 중 가장 먹고 싶었던 걸 꼽자면 약과를 투게더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는 것이었다. 정말 미치도록 먹고 싶었던 이 조합은 다이어트를 끝내자 마자 먹을 요량으로 그렇게 약케팅이 어렵다던 장인약과를 먼저 주문했다. 후기는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그저 행복 그 잡채. 유튜브 "한달 다이어트 결과" 이런 다이어트 비포, 에프터를 내 인생에 찍을 날이 올까 싶었지만, 아니 그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지. 어찌저찌하여 탄생한 영상. 제작 과정 중 수많은 번뇌와 현타가 있었으나 막상 만들고 나니 별거 아니더라(?). 아무튼 한 달 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그래도 팁이 쌓인 걸 보니 허투루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보러오세요 이 글이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나요? 답장을 통해서 알려주세요!🙂 노말 매거진 구독 멤버분들의 의견은 모두 소중하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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